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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7일 수요일
오늘 선보일 맥주는 Kinkenny의 Irish Red Ale 이다.
킬케니는 아일랜드 맥주이고 14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아일랜드 전통의 맥주이다.
기네스사에서 운영하는 라인이라고 할 수 있고 아일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 제조사인 킬케니라는 지역의 St. Francis Abbey라는 제조사에서 에서 2013년까지 생산을 하다가 현재는 두블린으로 제조공장을 옮긴 상태이다. 이 맥주 역시 딱히 기본 재료 외에는 다른 재료를 쓰지 않기 때문에 사실 뭐 그렇게까지 특징적인 맛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https://www.facebook.com/kilkenny.beer.3 (킬케니 페북 페이지)
얼마 종류가 없는 레드 에일의 대표주자 Smithwick과의 맥주로 상당히 비슷하지만 홉의 씁쓸한 맛이 덜하고 기네스처럼 질소 크림을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
레드 에일은 사실 하나의 독립적인 종류라고 하기에도 약간 애매한 맛은 있지만 어제의 앰버 에일이나 전에 포스팅한 blonde 혹은 그 유명한 IPA 처럼 다 큰 카타고리는 Pale Ale 류에 속하는 군이고 사실 그냥 다 페일에일인데 지역에 따라 그냥 쓰는 표현이 조금씩 다른 거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다.
아이리쉬 페일 에일은 사실 거의 Smithwick을 지칭하는 거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 그냥 약간 카라멜 맛이 나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랄까.
이 정도로 맑고 이 정도로 어둡다. 그러니까 좀 맛이 진한 보리차 같은 느낌. 그런데 참 달다.
여러모로 참 싱거운 맛이지만 진짜 달다. 그러니까 그냥 꿀꺽꿀꺽 넘어가는 맛이다. 기네스나 스미딕처럼 질소크림이라 심지어 탄산감도 덜하고 굳이 따지면 부드러운 바디감에 무게감도 보통 정도. 끝에 쓴 맛도 거의 없다. 맥주가 고픈데 뭔가 부담없이 마시고 싶다면 마실만 하다.
전엔 생각없이 동네 술집에 갔다가 아무 생각없이 이걸 시켜서 앉으자리에서 10병 정도를 마셨던 거 같다. 물처럼 꿀떡꿀떡 넘어가는 (딱히 맛은 없지만) 생각없이 그냥 저절로 넘어가는 달디 단 맥주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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