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12일 월요일. 최근 계속 뭔가 약한 과일 소다 맥주를 많이 마신 느낌이라 오늘은 뭔가 조금 무겁고 맛이 진한 맥주를 마셔야겠다고 다짐. 마침 오늘 제대로 된 안주를 준비했기에 오늘은 좀 제대로 된 수제맥주를 마셔봤다. 역시 다시 말하지만 나는 선호하는 맥주가 워낙 폭이 좁은 편이라 흑맥주 계통의 진한 맥주를 또 굉장히 좋아하지는 않아서 이 쪽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게 사실이라 공부도 좀 할 겸해서 골라보았다. 오늘의 메뉴는 오븐에 가지, 양파, 통마늘과 곁들여 구운 통삽겹살. 모처럼 기름기 많은 향이 진한 음식을 먹는 만큼 식사와 곁들여 먹을 맥주를 골라봤다. 그래서 첫번 째 맥주는 베를린 크래프트 비어 제조장 BRLO에서 만든 포터 (Porter) 맥주. 오늘의 나의 가장 큰 고민(?..
2018년 2월 11일 일요일 요즘은 매일 공장 생산형 매주 한 병씩과 크래프트 비어 한 병씩을 마시게 되는 느낌이다. 그래도 그냥 계속 크래프트 맥주 카타고리로 분류. 요즘은 평소라면 잘 시도하지 않는 뭔가 첨가 된 맥주를 많이 마셔보는 느낌이다. 오늘 소개할 첫 번 째 맥주는 베를리너 킨들 (Berliner Kindl) 사의 화이트 맥주 라인의 하나인 바이스 힘베레(레즈베리) Weisse Himbeere 맥주. 베를리너 킨들은 회사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베를린에 위치한 베를린 전통 제조사이다. Seit 1872년이라는 라벨에서 볼 수 있듯이 1872년부터 이어지는 맥주사인데 원래 베를린의 Rixdorf라는 우리 동네 Neukölln 에서 한참 남부 독일에 유행하던 당시까지도 아직은 새로웠던 bott..
2018년 2월 10일 토요일 사실 아주 조심스럽게 얘기를 하자면 나는 IPA만 마시거나 리미티드 수제 맥주만 고집하는 과는 아니지만 아주 소심하게 아주 약간 맥즈 스놉 기질이 아예 없다고 딱 잡아뗼 수 만은 없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평소라면 안 마실 법한 맥주도 있는데 더 다양한 맥주를 마시게다는 일념으로 기록... 오늘도 사실 한 병은 수제맥주, 한 병은 공장형 맥주이지만 그냥 섞어서 소개. 라들러. 라들러는 독일 뮌헨 지역에서 처음 발명한 맥주이다. 라들러는 이름 그대로 사이클링리스트라는 뜻으로 20세기 초, 한참 자전거 타는 인구가 늘어난 시기에 프란츠 쿠글러 (Franz Kugler)라는 사람이 뮌헨과 본인의 업주를 잊는 사이클 코스를 만들어서 긴 자전거 여행을 끝낸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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