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맥주는 조금 특색있는 맥주. Kehrwieder 라는 함부룩에 위치한 작은 양조장에서 출시되는 맥주로 또다른 IPA의 한 종류를 시음해 보았다. Kehrwieder는 2014년에 정식으로 맥주 제작을 시작한 나름 신상(?) 양조장이다. 함부룩 출신의 맥주학과 졸업생이 카라비안, 남미, 북미 지역에서 크래프트 비어를 경험하고 다시 함부룩으로 돌아와 2013년 세계 챔피언 맥주 소멜리어 (실재로 이런 게 존재한다고 한다 -.-)를 우승하고 2014년 10월 정식으로 양조장을 개장하였다. 소규모로 운영되는 양조장인만큼 퍼머넌트 셀렉션 수는 4가지 정도로 많지 않고 대신 시즌 별 특별 맥주를 주로 선보이는 스타일이다. http://www.kehrwieder.beer/ (회사 홈페이지)https://..
2018년 2월 13일 조금 무겁고 진한 맥주를 마셔 봤으니 오늘은 드디어 필스너 Pilsner (혹은 그냥 필스 Pils)의 가벼움으로 목을 축이는 것으로. 필스너는 라거류의 bottom-fermented 맥주의 대표주자인데 사실 거의 라거 맥주와 동의어로 쓰일 정도이다. 엄밀히 말하면 라거가 더 큰 분류이고 그 안에 속한 맥주 의 하나라는 설명이 맞겠다. 필스너는 일반 라거보다 약간 특징이 강한 Saaz 홉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라거보다 약간 '스파이시'하아고 할 수 있다. 첫번째 맥주는 수제맥주는 아니지만... (계속 이런 식이라서 블로그 카테고리를 잘 못 정리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고 있다.. ) Warsteiner 제조사에서 2013년 1월부터 생산 라인에 포함시킨 필스너 Doppelt geh..
2018년 2월 12일 월요일. 최근 계속 뭔가 약한 과일 소다 맥주를 많이 마신 느낌이라 오늘은 뭔가 조금 무겁고 맛이 진한 맥주를 마셔야겠다고 다짐. 마침 오늘 제대로 된 안주를 준비했기에 오늘은 좀 제대로 된 수제맥주를 마셔봤다. 역시 다시 말하지만 나는 선호하는 맥주가 워낙 폭이 좁은 편이라 흑맥주 계통의 진한 맥주를 또 굉장히 좋아하지는 않아서 이 쪽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게 사실이라 공부도 좀 할 겸해서 골라보았다. 오늘의 메뉴는 오븐에 가지, 양파, 통마늘과 곁들여 구운 통삽겹살. 모처럼 기름기 많은 향이 진한 음식을 먹는 만큼 식사와 곁들여 먹을 맥주를 골라봤다. 그래서 첫번 째 맥주는 베를린 크래프트 비어 제조장 BRLO에서 만든 포터 (Porter) 맥주. 오늘의 나의 가장 큰 고민(?..
2018년 2월 11일 일요일 요즘은 매일 공장 생산형 매주 한 병씩과 크래프트 비어 한 병씩을 마시게 되는 느낌이다. 그래도 그냥 계속 크래프트 맥주 카타고리로 분류. 요즘은 평소라면 잘 시도하지 않는 뭔가 첨가 된 맥주를 많이 마셔보는 느낌이다. 오늘 소개할 첫 번 째 맥주는 베를리너 킨들 (Berliner Kindl) 사의 화이트 맥주 라인의 하나인 바이스 힘베레(레즈베리) Weisse Himbeere 맥주. 베를리너 킨들은 회사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베를린에 위치한 베를린 전통 제조사이다. Seit 1872년이라는 라벨에서 볼 수 있듯이 1872년부터 이어지는 맥주사인데 원래 베를린의 Rixdorf라는 우리 동네 Neukölln 에서 한참 남부 독일에 유행하던 당시까지도 아직은 새로웠던 bott..
2018년 2월 9일 금요일 사실 오늘 맥주 한 병은 크래프트 비어, 한 병은 대량 생산 맥주이지만 카타고리를 나눠 두 번 포스팅 하기 싫은 까닭에 그냥 하나로 묶어버렸다. 오늘의 첫 맥주는 Maisel & Friend 라는 그래도 규모가 제법 큰 제조장에서 나온 페일 에일. Maisel & Friend 는 독일 남동부의 Bayreuth라는 도시에 위치한 제조장이다. http://maiselandfriends.com/ (회사 홈페이지)https://www.facebook.com/MaiselandFriends/ (페이스북 페이지) 세션(Session) 이라는 좀 대중적이고 일반적인 맥주 라인과 좀 더 고급진 하이엔드를 지향하는 (signature)라인, 그리고 새롭고 실험적인 맛을 선보이는(limited)..
2018년 2월 8일 목요일 오늘은 베를린에 있는 맥주 전문 판매점 Beerwulf라는 곳에서 특별 판매하는 베를린 맥주 세트를 구입하였다. 아주 대단한 맥주가 있는 건 아니지만 대량 생산되는 병맥과 소규모 제조장의 크래프트 비어가 적절히 믹스 되있는 형태이다. 하루에 한 병씩 마셔보려 계획 중이다. 이런 박스에 무사히 잘 도착 하였습니다. 사실 Beerwulf라는 매장에 오프라인으로 실재 가본 적은 없지만 차가 있다면 맥주 쇼핑이 훨씬 쉬울텐데 라는 아쉬움은 있다. 이렇게 안의 내부 구성은 다양한 12병의 맥주로. 크기도, 종류도, 제조사도 다 다른 다양한 구성이다. 맥주 병뚜껑을 모으는 나로서는 신이 나는 일. 그 중에서 처음마신 맥주는 Schoppe Bräu Berlin이라는 제조장에서 맨들어진 맥..
2018년 2월 7일 수요일 오늘 선보일 맥주는 Kinkenny의 Irish Red Ale 이다. 킬케니는 아일랜드 맥주이고 14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아일랜드 전통의 맥주이다. 기네스사에서 운영하는 라인이라고 할 수 있고 아일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 제조사인 킬케니라는 지역의 St. Francis Abbey라는 제조사에서 에서 2013년까지 생산을 하다가 현재는 두블린으로 제조공장을 옮긴 상태이다. 이 맥주 역시 딱히 기본 재료 외에는 다른 재료를 쓰지 않기 때문에 사실 뭐 그렇게까지 특징적인 맛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https://www.facebook.com/kilkenny.beer.3 (킬케니 페북 페이지) 얼마 종류가 없는 레드 에일의 대표주자 Smithwick과의 맥주로 상당히 비슷하지만 홉..
2018년 2월 6일 화요일 오늘은 건강관리소(?)에 가서 아주 간단한 비디오를 시청하고 건강교육증서(?)를 받아왔다. 술집이나 커피숍, 음식 관련된 그 어떤 일을 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증서인데 사실 아무 의미없는 형식적인 일이라고는 해도 뭔가 일 하나는 해치운 느낌이다. 아쉬운 것은 이 증서의 보증기간이 3개월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그 기간 이전에 비슷한 업종의 일이라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조금 있다는 정도. 오늘 포스팅 할 맥주는 역시 대량 생산되는 맥주. 아무래도 이런 대량 생산되는 맥주는 그렇게까지 익사이팅하진 않지만 맥주를 마시다 보면 너무 뭔가 고급맥주/대중맥주 이분화 되는 게 싫어서 굳이 뭐 각각의 맥주 별로 내 취향대로 별점을 매기겠다... 나의 고상한 맥주 취향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
2018년 2월 5일 월요일 오늘은 간단하게 맥주 하나만 간단히 포스팅 할까 한다. 아마 앞으로도 하루에 하나 정도 포스팅을 하는 게 평균이 되지 않을까... 가능하다면.... 우선 벡스는 왠만한 사람은 다 알만한 대형 제조사 중 하나이다. 보통은 필스너 그러니까 라거를 많이 만드는 회사이고 독일 브레멘에 자리잡고 있는 회사이다. 벡스 라거는 좋아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거 같은데 독일 맥주 특유의 깨끗하고 깔끔한 맛 때문에 크게 좋아하진 않아도 라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대놓고 싫어할 이유는 없을 거 같은 회사. 여름의 아주 더운 날이 아니라면 라거를 엄청나게 선호하지 않는 나는 라거는 이미 무슨 맛인지 알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은 레드 에일로 진행. 레드 에일은 바이젠, 윗비어, 골든에 비해 오히려 색..
2018년 2월 4일 일요일 베를린에는 종종 맥주 관련된 크고 작은 행사들이 많다. 사실 독일은 맥주 순수법 때문에 굉장히 오랫동안 필스너 같은 깨끗하고 순수한 맥주들이 주류를 차지했기 때문에 오히려 영국이나 네델란드, 미국같은 나라에 비해서는 오히려 수제맥주는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도 베를린에 머무르는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라 앞으로 독일에서 수제맥주 시장이 얼마나 커질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베를린 마크트할레에서 소세지와 맥주라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행사가 열러 방문해보았다. 행사 홈페이지에서 따온 사진. 올해 5년 정도를 맞이하고 있는 행사인 듯 했다. 역시 홈페이지에서 따온 사진. 정말 소세지의 강국 독일답게 아주 다양한 소세지가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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